경영 극중 학생들은 엘레나 선생님의 생일파티를 핑계 삼아 값비싼 선물과 함께 선생님으로선 쉽게 승낙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한다. 그들의 성공을 위해 시험지를 고칠 수 있게, 금고의 열쇠를 달라는 것이었다. 그들의 제안도 무척이나 대담하지만, 그 말을 듣는 선생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엘레나 선생님이 갖고 있던 열쇠는 엘레나 자신의 굳건한 신념과 양심을 대변한다. 안티고네처럼 본인이 옳다고 여기며 이전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당연히 지켜져야 할 숭고한 것이며 아무도 쉽게 범할 수 없는 절대선이다. 그녀는 믿는 바를 실천에 그대로 옮김으로써 자신의 양심을 지키려 한다. 그러나 학생들은 크레온과 같이 자기 자신의 논리를 앞세워, 그것이 마치 요즘 시대의 법인 것인 마냥 추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