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래 2월에 와이프가 둘째를 출산하고 같이 육아에 매진(?) 체중이 늘어, 최근에 다시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무작정 굶거나 하는 것은 현기증이 나더군요. 몸에 무리를 주고 회사일에 지장을 줄만큼 힘들어서.. 먹는 양은 조금 줄이고 대신 운동을 매일하자로 컨셉을 잡으며 나름 5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다행이 효과가 있었고 지난 2달간 100kg에서 87kg로 13kg를 체지방으로만 제거했습니다.
더 꾸준히 해서 감량 더하고 유지하자는 뜻에서 아래처럼 팁을 정리했습니다. 아자!
맘먹었으면 작심삼일이라도 일단 해보자!
자기 절제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노곤노곤 퇴근하고 들어오면 좋아하는 막걸리 한잔, 맥주한잔에 치킨이나 닭발 같은 좋아하는 메뉴로 하루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일 땐 먹고 나서 다음날 항상 후회했던 것 같아요. 저도 맛집탐방이나 처음 보는 음식들 맛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지만, 최대한 퇴근 후 술이랑 7시 이후의 야식은 자제했습니다. 일단 야식먹으면 절대 안빠진다 보시면 됩니다. 전 잘 붓고 야식먹고 자면 일주일 5kg 정도는 쉽게 불어버리는 저주받은 체질이라.. 죽을맛이네요 1. 저녁 6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그 이후는 무조건 식사를 멈춘다.
다이어트를 하면 어떤 식단이건 절제는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절제력을 잃고 과식을 하거나 치팅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제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자기 합리화만 반복하면 대책이 없게 됩니다. "고구마는 살 덜 찌니깐 괜찮아", "어제 운동 많이 했으니깐 괜찮아", "조금만 먹는 거니깐 괜찮아". 는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
2. 거창한 계획은 무조건 작심하루! 바로 할수 있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 즉시 실행한다.
예를 들어 오늘은 헬스장 가서 물만 마시고 오기, 또는 하루에 스쿼트 10개만 하기.. 등등 목표를 이렇게 잡고 10개해보면 무도건 50개 이상 하게됩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지만... 내 몸상태, 절제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의욕만 앞서게 되는 경유가 많습니다. 풀 몇 쪼가리, 달걀 반 개 등으로만 구성된 극단적 식단을 짜거나 아예 쫄쫄 굶기까지 하죠. 이러면 대부분이 오래 못 가고 작심삼일로 끝나고, 이후 폭식으로 요요 현상이 오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찌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 원푸드, 하루단식 등 유행따라하면 망합니다. 가장 일상에 가까운 식단으로 반식하며 생활화한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라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또한 다이어트의 진리(덜먹고 더움직인다)룰 애써 외면한채 더 편하고 빠른 방법이 없는지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습니다. 결국 단기에 조금 효과가 있더라도 근본이 바뀌지 않으면 요요도 너무 쉽게 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내 몸 상태나 생활 패턴과 맞는지 생각해봐야합나더. 어디서 '저탄고지' 유행한단 이야기를 듣고와선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지 않고 삼겹살 섭취량만 대폭 늘리는 사람도 았는데.. 다이어트에도 상식적인 수준의 기초 영양학 공부는 필수입니다.
4. 건강보조식품(아르기닌 등) 마음의 평화일뿐 몸의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기적같은 후기를 맹신하며 밥세 공기 뚝딱하고도 가르시니아만 먹으면 괜찮을 줄 압니다. 검증되지 않은 '사짜'에 낚여 몸만 상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저 또한 많이 갖다 바쳤습니다. 이젠 그만 바치려구요. 뉴스에서 허위 및 과장광고 적발 사례 단골로 나오는 게 이런 다이어트 관련 보조식품이란 걸 명심해야 합니다.
5. 매일 체중계을 재는 것은 멘탈나감, 일주일에 한번 정도 측정하며 체지방 감소량에 집중한다.
사람 체중은 근육 내 글리코겐과 수분 저장 상태에 따라 1~2kg 정도는 쉽게 오르내리며, 작은 변화에 일회일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페이스가 망가질 위험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체중계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몸 상태일 때 측정해야 비교적 편차를 줄일수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잘하고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켰는데 대장속 상태로 몸무게에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체중이 늘면 의욕이 사라지는게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민할 시간에 오늘도 실내자전거를 달려봅니다~!
'건강관리 >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의 발견] 다이어트하기로 맘 먹었다면! 지켜야할 것! (0) | 2022.09.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