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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관리란?
제가 생각하는 “인적자원”이란 단순히 능력을 넘어서 조직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기업 내에는 여러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능력 또한 제각각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단순한 업무성과만으론 ‘인적자원이다. 아니다’를 이야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진 않더라고 조직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상으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 특히나 대인관계가 좋아서 주변 동료들을 격려해주며, 의욕을 돋궈주거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일들이 측정이 불가한 속성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 또한 조직의 인적자원입니다. 이러한 예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엔 이러한 인적자원을 효율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조직에서 보유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인적자원관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프로세스를 설명하자면 조직구조를 설계하고 유능한 인적자원의 확보를 위한 계획을 하고, 조직의 각 직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 및 설계를 하며, 선발 후에도 조직 내 종속을 위해 거절하지 못할 성과급이나 편의를 제공하는 활동 등을 포괄한 총체적인 활동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간 미라이공업사를 보고는 제가 가지고 있던 인적자원관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고 신선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현재 주변의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보상으로만 그들의 성과를 측정하며, 사원들 사이의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있으며, 요즘 직장인들(특히 남성) 사이에선 ‘회사에서 승진하고 보너스를 받고, 성공하려면 가정이나 나,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중한 업무를 맡기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자료를 뒤척이던 중 인적자원회계를 연구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러한 연구의 논지는 종업원 및 사람을 차등, 금액으로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회사의 자산과 비용에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인식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적자원관리(Human resource management)가 아니라 인적자원관리(Human resource control)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이에 반해 미라이社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영주의 철학과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갖추었습니다. 화면을 청취하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종업원의 불만을 최소화하면서 통제의 수단(회사내규 등)을 정교화하려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맥그리거의 X이론에 해당되는 수동적이며 통제와 명령 우선의 관리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미라이社의 경영주는 이와는 반대로 Y이론에 해당되는 인간관에 조직관리의 초점이 맞춰져있었습니다. 연극이 꿈이었던 경영주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맥그리거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Y이론에서의 인간은 오락과 휴식에 심신을 바치는 것이 본성이며, 상벌만이 기업목표의 달성 수단을 아니라, 인간은 스스로의 목표를 향해 전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의 자발적인 동기유발과 개인의 목표과 조직목표와의 일치, 그리고 회사와 조직구성원의 상호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미라이社의 경영철학은 제가 생각하는 인적자원관리의 관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회사이며, 세계의 역사적 흐름이 개인들의 권익의 확대로 발전해가는 만큼, 앞으로의 인적자원관리의 방향성을 가르쳐주는 지침이라 생각합니다.